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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찾아가 면담…“與, 항상 해오던 정치공작”[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1-09-06 14:41:00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국민의힘 당대표실을 찾아 이준석 당 대표와 1시간여 간 면담을 했다. 윤 전 총장은 면담 후 취재진에 “제가 검찰총장 시절에 국민들이 다 보셨지만, 검찰총장을 고립화해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해가면서 수사 사건들을 처리한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 아니겠나”라며 “그걸 상시 해온 사람들이 이 프레임을 만들어서 하는거니 국민들께서 보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회동 후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국회를 찾아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김웅 의원이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손준성 검사와 주고받았단 의혹에 대해 “당에 이첩된 것으로 전달 받았다는 당사자는 아직까지 파악을 못했다”며 “저희도 김 의원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확인되면 가감없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 전달 창구로 지목되고 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저에게 들어온 제보와 자료들은 대부분 당에 전달했다. 다만 본건 고발장 등을 실제로 전달받았는지 누구에게 전달받았는지 전달받았다면 이를 당에 전달하였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없고, 만약 전달받았다고 가정하더라도, 보도 내용에 따르면 총선이 임박한 상황인데 이를 신경 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검찰 측에서 작성된 문건이라면 검찰에서 밝힐 일이고, 본건 자료가 진실한지 여부와 제보 목적은 제보자 측에서 밝힐 문제”라고 말했다.


안철민기자 acm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