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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접종률 높아지는 대로 인원제한 완화”

입력 | 2021-09-06 15:22:00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다가가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고강도 방역 조치를 연장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 한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영업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행스럽게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1차 접종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서며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이 70%에 다가가고 있고, 접종 완료율도 40%를 넘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백신 접종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신청이 시작된 국민지원금에 대해선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한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동네 가게, 식당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라며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사상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