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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모임, “이게 얼마만이야?”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1-09-06 17:03:00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늘어났다. 또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이 날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이게 얼마만이야?”

“8개월 정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6일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직장 동료 6명이 모여 점식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6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입니다.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늘어났다. 또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이 날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에 4단계, 비수도권에 3단계의 거리두기 조치를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식당과 카페 이용이 오후9시에서 10시로 늘어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확대해 4단계에서는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됩니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4주 연장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미접종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낮 시간 최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가능하지만, 여기에 접종 완료자가 각각 2명과 4명씩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8개월 보름만에 6인까지 모임 인원이 늘어나면서 자영업자들은 단체 손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3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추가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은 4단계 지역에서도 가족모임에 한해 8인 모임이 허용됩니다. 4단계에서 유흥시설은 계속 문을 닫고,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도입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일품당 프리미엄에서 직원들이 6인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성인 접종완료율 80%, 고령층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목표 시점은 10월 말입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