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춘천시,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들 기관은 7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춘천지역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수출 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수출 스타기업 만들기에 나선다.
업무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춘천시는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30억 원을 투자해 유망 바이오 기업 발굴에 나선다. 이 기업들을 바디텍메드(진단), 휴젤(보톨리눔 톡신, 필러), 유바이오로직스(백신)와 같이 춘천과 연고가 있는 수출 스타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존의 수출지원 사업의 틀을 넘어 수혜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수출 초보·주력·강소·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구분한 뒤 성장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 사업을 구성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바이오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지정된 춘천에 자리 잡은 유망 바이오 기업들에 체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