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신’의 등번호를 물려받을 자 누구인가. 리오넬 메시(34)가 떠나며 그가 12년간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누가 달지 관심이 치솟았다. 선택을 받은 건 2002년생 공격수 안수 파티(19)였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리그 득점 신기록(16세 304일)을 세우는 등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유망주다. 여전히 자격 논란이 뜨겁지만 저 19세의 선수는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 역사란 새로 쓰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