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부산힘찬병원 관계자가 수술실 CCTV를 최종점검하고 있다. 부산힘찬병원 제공
부산힘찬병원(병원장 이춘기)이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달 수술실 6곳에 CCTV 설치를 마친 뒤 시험운영을 마쳤다.
부산힘찬병원에 따르면 1일부터 본격적으로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 장면을 볼 수 있다. 수술실 CCTV 모니터링은 희망하는 환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뒤 진행된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지정된 보호자 1인만 지정된 장소에서 수술 장면을 시청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나 영상장비를 이용한 영상 재촬영은 금지된다.
영상은 수술 준비 이후부터 수술 전 과정을 제공한다. 다만, 환자 신체의 민감한 부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동의 아래 실시간으로만 시청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춘기 병원장은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모두에게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술실 CCTV 도입을 계기로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