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법정통화로 채택 예정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만에 6000만 원을 넘어섰다. 세계 각국의 규제 강화로 요동치던 가상화폐 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하지 못한 중소 거래소들이 줄폐업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6093만 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5월 14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 300만 원 수준이던 이더리움도 454만 원에 거래되며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4월 이후 각국의 규제 소식에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7일(현지 시간)부터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사용한다는 소식에 반등하고 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