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자신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를 비공개로 방문해 최근 전국 고교 야구대회인 청룡기에서 우승한 야구팀을 격려한다. 윤 전 총장은 최근 5일간 당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일정을 제외하고는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충암고를 방문해 충암학원 이사장과 교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30분간 창단 후 처음으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를 우승한 모교 야구부 선수들의 훈련장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당초 해당 일정을 언론에 공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상황과 학생들 수업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캠프 관계자는 “외부인의 학교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청룡기 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학생선수를 격려하는 차원”이라며 “학생 및 교직원과의 접촉은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