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SK그룹·포스코그룹 등 15개 회원사 구성
수소경제 활성화·탄소중립 실현 기여
창립총회 개최… 킨텍스 ‘2021 수소모빌리티+쇼’ 참관

국내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8일 킨텐스 제2전시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총회에는 15개 회원사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가 참석했다.
회원사는 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 회장 총회 참석)과 SK그룹(최태원 회장), 포스코그룹(최정우 회장), 롯데그룹(신동빈 회장), 한화그룹(김동관 대표이사 사장), GS그룹(허세홍 사장), 현대중공업그룹(정기선 대표이사), 두산그룹(박정원 회장), 효성그룹(조현상 부회장), 코오롱그룹(이규호 부사장), 이수그룹(김상범 회장), 일진(허정석 부회장), E1(구동휘 대표이사), 고려아연(최윤범 부회장), 삼성물산 등 15개 업체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 ▲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과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역할로는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협력을 촉진하고 가치사슬 전·후방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와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과 유통, 저장, 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4000억 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한다. 탈탄소의 핵심 수단으로서 수소에너지 정책 필요성을 지속 제기하고 궁극적으로는 개별 단위 기업 경쟁력 제고와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5개 회원사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들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비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봤다. 행사에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일진그룹 등이 참여했다.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구성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마련된 ‘SK 수소 밸류체인관’에서 키오스크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