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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공군 학생군사교육단 설치 추진

입력 | 2021-09-09 03:00:00

조종-일반 분야 지원신청서 제출
공군 특화전공 개설… 11월 선정




청주대(총장 차천수)가 공군 학생군사교육단(ROTC) 설치를 추진한다.

대학 측은 공군 ROTC 설치대학 조종·일반 분야 지원신청서를 공군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대는 공군 ROTC 설치에 필요한 비행교육원 운영 시설요건과 예산지원, 대학역량진단, 첨단학과 운영 등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항공운항학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항공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성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1976년부터 육군 ROTC를 창단해 운영 중인 청주대는 2018∼2020년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또 충북에는 공군사관학교, 제17·19전투비행단, 청주국제공항이 있어 군·산·학·관 상생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차천수 총장은 “항공·우주 분야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군 ROTC 유치를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공군 특화전공 개설과 교과 운영으로 공군 ROTC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공군은 서류심사와 현장 실태점검 등을 진행한 뒤 11월 설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