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 이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을 2차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예약 시스템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SNS 예약 시스템을 통한 잔여백신 2차 접종이 언제부터 시행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SNS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한 잔여백신은 1차 접종일 때만 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전날 추진단은 잔여백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차 접종도 잔여백신으로 예약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 반장은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재조정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접종 간격 조정은 현재로선 9월에서 10월까지 백신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1차 접종 때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차로 화이자 등 다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반장은 “추석 연휴가 약 열흘 뒤로 다가왔지만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될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약속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과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