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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확대 후 학생 확진자 급증…하루 평균 177명

입력 | 2021-09-09 19:22:00


6일 전국적으로 등교 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1주일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일평균 170명대를 넘어섰다. 이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유초중고교 학생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77.4명이었다. 이는 지난달 여름 휴가철이 한창이었던 12~18일 학생 주간 확진자가 올해 최대 수준이었던 일평균 179.4명에 근접한 수치다. 개학 직후인 지난달 26일~이달 1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59.9명으로 다소 낮아졌었다.

이번 주 전국 등교율은 약 80%에 달했다. 8일 기준 전체 학생 594만 명 중 473만 명(79.7%)이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받았다. 등교 확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제주를 제외하고 13개 시도 학생들이 사실상 대부분 등교했다. 지난해 등교율은 50%, 올해 1학기는 70% 수준이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학생 확진자 증가가 등교 확대로 인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온전한 성장 과정에서 학교에 가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며 “안정적 상황이 아니지만 이를 감안해 (등교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