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여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세 곳으로 늘어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1층 동·서쪽 야외구역에 각각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6월 명지의료재단과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
앞서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이용하면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검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출국을 앞두고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1터미널에서는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검사가 가능해 출국하는 여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