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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오늘 개막…‘불로장생’ 여정 시작된다

입력 | 2021-09-10 03:00:00


‘심봤다’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10일 드디어 막을 올린다. 처음 준비를 시작한 지 5년, 기획재정부 국제행사로 승인 받은 지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을 연기한 엑스포는 이날 오전 9시 반 주행사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불로장생’의 여정을 시작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9일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열리는 만큼 ‘안전 엑스포’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성공 개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을 주제로 다음 달 10일까지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1행사장)과 대봉산휴양밸리(2행사장) 일원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개장식은 ‘다볕 풍물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서 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경남도의원의 축하와 내빈 테이프 커팅으로 엑스포 시작을 알린다. 전시관 투어, 주제공연, 대북공연이 이어진다. 개장 행사에서는 입장객 50명에게 산양삼 1뿌리와 엑스포 캐릭터가 새겨진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준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제1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주제공연은 산삼을 소재로 꾸민 뮤지컬 ‘산삼 꽃이 피었습니다’가 무대에 올려진다. 개막선언, 경과보고에 이어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개막사를 한다.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내빈과 관객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6m 대형 산삼 풍선로봇이 솟아오르고 대북공연, 산삼을 활용한 영상 개막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개막식은 열기를 더한다. 엑스포 공식 유튜브인 산삼TV로 생중계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