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0일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웅 의원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에 대해 당이 야권탄압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여야 관계없이 제대로 (수사)해왔으면 그런 비판이 나왔겠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금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예비후보 국민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들(정권)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 안하고 뭉개고 이러다 (야권만 압수수색을)하게 되면 필요한 일이라 하더라도 반발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됐나’라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겠죠. 고발을 시민단체가 했다고 하니”라고 답했다.
이날 면접에 대해선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는 줄 알았더니 끝났다 해서 당황했다. 시간이 너무 짧아서. 22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질문도 예상했는데 이렇게(고발 사주 의혹에 질문이 집중) 끝나니 너무 빠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면접관 평가를 해달라 하자 “면접 받는 사람이 평가하는게 옳은 태도는 아닌것 같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