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루어 가자”고 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면서 한국이 최근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 ‘선진국 지위’로 격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은 몽골의 5대 교역국이고 몽골은 우리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라며 “양국은 수교 당시에 비해 교역 규모가 110배나 증가할 만큼 빠르게 협력을 확대해왔고 연간 상호 방문 인원이 20여만 명에 달할 정도로 우의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양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더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투자, 유통, 광물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는 새롭게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후렐수흐 대통령 또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양 국민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