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신한은행 강동금융센터 김영지 선임은 지난달 27일 오후 250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는 A 씨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점을 눈치 채고 재빨리 112로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하나은행 굽은다리역지점 김진영 계장도 감사장을 받았다. 김 계장은 같은 달 30일 오후 1100만 원의 돈을 찾으려는 B 씨를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B 씨는 사흘 전인 27일 1380만 원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계장의 신고 덕에 B 씨는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소정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