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SNS) © 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유니폼 판매가 폭주하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복귀전을 치르기도 전에 이미 맨유는 호날두의 이적료를 다 벌어들였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1290만파운드(209억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 12년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이적 후 A매치 휴식기와 자가격리 등을 거친 호날두는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유니폼을 향한 관심과 주문은 날이 갈수록 늘었다. 결국 호날두는 아직 맨유에 온 뒤 경기도 뛰지 않았는데, 이미 맨유는 호날두를 데려오는 데 쓴 이적료를 유니폼 판매 수익만으로 다 회수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0일 기준 호날두 셔츠 판매로 벌어들인 맨유의 수익금은 1350만파운드(약 219억원)로, 맨유가 쓴 이적료를 뛰어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니폼 제작사, 공급사, 유통사 등과 분배한 뒤 남은 맨유의 순수 수익금이다.
또 다른 매체 ‘더 선’은 “중요한 건 아직 호날두는 이 유니폼을 입고 뛴 적도 없다는 것이다. 호날두가 그의 새로운 7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이 매체를 타고 전세계에 퍼지면, 호날두 유니폼을 향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다. 맨유는 더 돈을 벌 일만 남았다”고 적었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호날두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뉴캐슬전에 무조건 나설 것”이라며 4라운드에서 호날두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