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11테러 20주년을 맞아 미국인들에게 단결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메시지에서 9·11테러 희생자 2977명에 대해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11테러에 대응한 구조대원들을 언급하며 “우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몇 시간, 몇 달 그리고 몇 년에 걸쳐 목숨을 바친 모든 사람들을 기린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9·11테러 이후 나타난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포와 분노, 평화로운 종교의 신실한 신자인 무슬림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 등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단합이 결코 깨뜨리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9·11테러 현장 3곳을 모두 방문한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9·11테러 현장에서는 연설을 하지 않으며 그 대신 이날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