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찬투’가 13일 저녁 중국 동부 상하이에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상하이중앙기상대는 태풍 ‘찬투’가 13일 저녁 상하이 남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풍 경보를 청색에서 황색으로 격상했다.
중앙기상대는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태풍 주황색, 폭우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찬투는 시속 25㎞의 속도로 서북진하면서 13일 저녁께 상하이 푸둥 장쑤성 치둥 일대에 상륙할 예정이다.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16일부터 동북 방향으로 이동해 그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당국은 태풍 상륙에 따른 강풍, 폭우 피해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13일 오전 기준 상하이 공항의 80% 이상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됐고, 상하이 기차역에서 출발 혹은 도착 예정인 기차 589편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