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문화공원 조성 세부 계획에 시민 의견 반영
인천 부평구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마켓’이 내년 4월까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12월 캠프마켓 전체 부지(약 44만 m²) 가운데 A, B구역 21만 m²를 우선 반환받았다. 나머지 구역인 23만 m²는 현재 남아 있는 제빵공장을 폐쇄한 뒤 이전 협의를 거쳐 내년 4월까지 돌려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캠프마켓의 완전한 반환을 앞두고 주변 지역 16만5000m² 등을 포함해 60만5000m² 터에 2028년까지 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올바른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사업을 진행하고 캠프마켓의 역사를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도 함께 검토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