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올해의 그룹’ 부문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릴 나스 엑스와 함께 올해 최다관왕(3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베스트 케이팝, 송 오브 서머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MTV VMA에서 올해의 그룹, 베스트 케이팝 부문 트로피를 3년 연속 가져왔다.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는 블랙핑크, CNCO, 실크소닉, 머룬5, 푸 파이터스, 조너스 브러더스, 트웬티 원 파일러츠 등과 경합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이들 세 부문에 더해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까지 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자체 최다 후보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엔 베스트 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안무로 4관왕에, 2019년에는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으로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