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이탈했던 이정후는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뛰고 지난 9일 1군에 등록했다.
이정후의 복귀전은 10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뤄졌는데 4타수 1안타를 기록, 탈없이 1군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정후 복귀 후 키움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 잡았다. 공동 5위 그룹인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등과의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이정후의 복귀는 포스트시즌 경쟁 중인 키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어느덧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61까지 치솟았다. 이정후는 리그 타율 2위로 선두 강백호(KT)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정후의 추격이 무섭지만 강백호도 여전히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며 타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T 위즈 강백호. 2021.8.26/뉴스1 © News1
이번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온 강백호의 현재 타율은 0.374. 한때 4할을 질주했던 것을 떠올리면 떨어지긴 했다. 그러나 8월(타율 0.318), 9월(0.313)에도 3할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잘 치고 있다. 초반 타율이 워낙 높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정후는 2018년 타격 3위에 올랐던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이후에도 2019년 4위, 2020년 6위로 매년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강백호는 루키 시즌을 제외하면 최근 3년 연속 0.330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36으로 리그 5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