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본인의 퇴사 경험을 솔직 고백하고 젊은이들에게 훈훈한 현실 조언을 건넸다.
14일 오전 9시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는 지상파 간판 아나운서에서 돌연 사직, 이제는 책방 대표로서 꿈을 이루고 있는 방송인 김소영이 출연했다.
톡터뷰어 김이나의 표현대로 ‘장원 급제급’의 공중파 아나운서에 합격해, 입사 하자마자 메인 뉴스 앵커 자리를 꿰차며 승승장구했던 김소영 아나운서는 갑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던 당시의 사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이나가 어린 시절 백지연 아나운서를 보며 자신 역시 아나운서를 꿈 꿨다고 밝히자, 김소영은 자신은 학창시절부터 목표가 있으면 찍고 올라가는 불도저 스타일로 아나운서의 꿈까지 이뤘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소영은 다니고 있는 회사를 나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가 있다면 “퇴사 하고 밖에 나와보니 더 고생이었다”는 것을 참고하라며 돌직구 조언을 건넸다.
그는 답답하지만 정해진 미래가 있는 회사에서의 삶과 달리, 회사 밖에서의 인생은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게임 같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서의 인생이 더 어렵지만 더욱 재미있고, 이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졌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