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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차량 업데이트’…TQCS, 차량용 OTA 솔루션 국내 서비스

입력 | 2021-09-14 15:35:00


최근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Over-the-Air)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IT 소프트웨어 컨설팅 기업인 TQCS가 자동차안전기준국제조화포럼(UN ECE WP.29)에도 충족한 차량용 OTA 솔루션 ‘ESync’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차량에 있어 OTA 솔루션은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선두에 있다. 테슬라는 이 기술을 사용해 자동차 딜러의 보상판매나 리콜과 같은 번거로운 수고 없이도 사용자 차량 성능을 원격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 운전자들은 차량을 서비스 센터가 아닌 자신들의 차고에서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할 수도 있다.


다만 차량용 OTA 솔루션은 인명과 직결되는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업데이트보다도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으로 나온 기준이 WP.29다. WP.29는 차량에 대한 기술 규정의 세계적인 조화와 개발을 목표로 하는 조치를 시작하고, 또 추구하고 있다. 안전과 보안 모두에 대한 요구 사항 역시 충족하는 것을 요구한다. TQCS는 ESync가 WP.29 적합성을 모두 충족해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Sync는 클라우드 기반 서버와 차량 간에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안전한 경로를 제공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다운스트림 데이터 푸시와 장치 상태, 오류 코드, 성능 메트릭 및 기타 진단 데이터와 같은 업스트림 데이터 풀이 포함된다.

주요 기능 및 특징으로는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의 OTA 업데이트를 위해 차량에 데이터를 푸시할 수 있으며, 차량 상태 및 성능을 진단하고 추척하기 위해 차량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 △ECU, 센서, 액츄에이터까지 도달하며 차량 내부의 여러 장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 △모든 OTA 및 진단 트래픽은 서버에서 업데이트 에이전트까지 완전히 암호화되기 때문에 종단 간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의 경계가 잘 정의되어 있어, 완전한 시스템으로도 작동하지만, 각 구성요소는 별도의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업데이트 프로세스 동안의 장애 또는 결함에 대한 내성도 뛰어난 편이다. 적응형 델타 압축 엔진으로 이뤄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 차량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ESync만의 장점이라고 TQCS 측은 전했다.

TQCS사 관계자는 “지난 7월 차량용 OTA 솔루션에 대한 안전과 보안에 대한 규정인 WP.29가 발효된 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이러한 규정에 있어 ESync 시스템은 모든 것을 갖춘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