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어워드 40회 넘게 수상 “제품-서비스 디자인 혁신 꾀할 것”
롯데지주가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사장)으로 배상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50)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배 사장은 독일 레드닷, iF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디자인 전문가다.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과 서울대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1998년에는 27세의 나이로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배 사장이 이끌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그룹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전방위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올 3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의 나영호 부사장을 임명했고, 최근에는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과 바이오팀을 신설해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