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어 내년 1월 대회 포기 코로나19 확산에 안전 택한 듯 올림픽 개최 가능성 의문 커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국제빙상대회를 연달아 취소하면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정상 개최 가능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4일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개최가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며 “다른 회원국에 개최 의사를 물어 다음 달 2일 집행위원회에서 대체 개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당초 내년 1월 17일부터 22일까지 톈진(天津)에서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는 ISU 주최로 매년 1월 또는 2월에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중국은 이번 결정에 앞서 11월 5일부터 충칭(重慶)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도 지난달 취소한 바 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