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 News1
국민의힘은 15일 대선 경선 후보를 11명에서 8명으로 추리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선에 참여한 후보 11명 중 상위 8명의 이름만 공개하는 방식으로 1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후보별 득표 결과와 순위는 발표하지 않는다는 게 선관위의 결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국민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1차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이 지난 12일 대선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여론조사 대상이 된 경선 후보는 11명이다.
1차 컷오프에는 전국민 여론조사 80%와 책임당원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반영한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 선두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여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의 순위 및 득표율이 관심사로 꼽힌다.
만약 어느 후보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알려지게 될 경우 경선 초반 판세가 급격히 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캠프는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당심까지 따라간다면 약 두 달간 이어질 경선 레이스에서 특정 후보가 독주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논란이 이번 컷오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국민과 책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이 시기에 해당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