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단체인 ‘오션 보이저스 인스티튜트’(Ocean Voyages Institute)가 지난 8월 하와이 인근 북태평양에서 촬영한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출처 Ocean Voyages Institute)©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국내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잠깐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450년이 걸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우리나라 연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양 생물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과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며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처럼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