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펠레(80)가 순조롭게 회복 중임을 알렸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아인슈타인병원은 1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펠레가 오른쪽 대장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 병실에서 회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복 사실을 알리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환자실을 떠나 일반 병실로 옮겼고, 지금이라도 90분에 추가시간까지 뛸 수 있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우리는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펠레는 이달 초 정기 검진에서 대장에 있는 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오는 10월23일이면 81세가 되는 펠레는 FIFA 월드컵 3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