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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활치료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커피를 마시기 위해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수원영통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자 20대 남성 A씨가 생활치료센터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A씨는 이날 영통구 대학로 인근 1층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구매한 뒤 화장실을 이용했다.
A씨의 무단 이탈 사실을 발견한 생활치료센터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뒤 경찰, 상황실 직원 등과 일대를 수색해 1시간만에 A씨를 다시 입소 조치했다.
A씨는 “답답해서 커피를 마시러 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방역팀은 즉시 편의점과 카페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했고, 해당 카페는 이날 하루 자진 폐쇄했다.
방역팀은 접촉자를 확인한 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 분류 여부를 결정해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시설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경계근무를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