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감지장치(센서) 전문 업체 트루윈은 한화시스템과 ‘시스템 반도체 센서’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센서시장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트루윈과 한화시스템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열화상 제품용 IR센서 및 자동차 부품용 센서 개발·생산·판매, 기타 전자감지장치 제조업, 비메모리용 및 기자 전자집적회로 제조업, 관련 부대사업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출자금액 규모는 360억 원이다. 트루윈은 지분 49%를 확보한다.
트루윈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화시스템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합작법인을 통해 트루윈과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시켜 우수한 기술력 기반 시스템 반도체 센서 사업을 활성화해 세계적인 첨단 센서 전문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윈과 한화시스템은 열상 모듈 및 제품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열상엔진모듈 퀀텀레드모듈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독점 생산한다. 한화시스템 퀀텀레드는 방산에서 40여년 쌓아온 전자광학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민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트루윈은 퀀텀레드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