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중앙은행이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전 정부 관리들로부터 압수한 144억원 규모의 재산을 인수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탈레반 전사들이 전 정부 관리들의 집에서 압수한 현금과 금 1230만달러(약 144억원)을 건네줬다”고 밝혔다.
압수한 재산의 대부분은 암룰라 살레 전 아프간 제1부통령의 집에서 발견됐다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AFP는 탈레반이 매주 인출액을 200달러로 제한하면서 은행에 돈이 있는 사람들조차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아프간에 경제난이 드리워져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