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접근 중인 1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21.9.16/뉴스1 © News1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이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현재 제주공항에는 태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태풍특보는 태풍으로 강풍, 호우 등이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변풍 특보는 이·착륙을 위해 주행 중인 항공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급변풍이 관측되거나 예상될 때 내려진다.
모두 태풍 찬투 북상에 따른 사전 결항이다.
이 밖에 항공기 연결 문제 등으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04편의 이륙 시간이 오전 7시55분에서 오전 11시45분으로 미뤄지는 등 항공기 10여 편의 운항도 지연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8시10분 이후 항공기 15편(출발 3·도착 12)이 태풍 찬투 영향으로 사전 결항됐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