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리비아의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이웃 튀니지와의 국경을 17일 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경을 폐쇄한지 두 달여 만의 일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 공보실은 “ 이번 국경 재개 결정은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리비아 총리와 튀니지의 카이스 사예드대통령이 며칠 전에 만나 회담을 통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아정부는 지난 6월 초에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이유로 이웃 튀니지와의 국경을 봉쇄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국경을 통해 다시 사람들의 이동과 물자의 수송을 원활하게 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리비아 정부는 사실 튀니지와의 국경을 지난 8월초 다시 열기로 이미 결정했었다. 하지만 튀니지 쪽에서 양국의 불안정한 방역상황을 이유로 국경봉쇄를 지금까지 유지해왔고, 이 번에 합의에 의해 다시 열게 되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