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영국 항공·철도·크루즈 전문지인 ‘온보드 호스피탤러티(Onboard Hospitality)’가 주관한 어워드에서 올해의 최고 기내 서비스 콘셉트(Cabin Concept of the Year)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온보드 호스피탤러티는 항공과 철도, 크루즈 등 여행 관련 업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국 매체다. 탑승객 경험을 위한 인력과 제품, 서비스 혁신성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국제항공회의체인 ‘퓨처 트래블 익스피리언스 엑스포(Future Travel Experience Expo)를 공동 개최하는 등 고객서비스부문에서 영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상을 통해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를 한 발 앞서 대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한 항공 운송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 IT 서비스 개발과 차세대 신형기 도입을 추진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이승범 대한항공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소비자 중심 경영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각 부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안전하면서 편안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