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 ‘양성’이라고 잘못 통보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보건소는 이날 오전 8시 47분경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265명에게 ‘코로나19 양성’이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곧바로 검사 결과가 음성임을 알리는 정정 문자를 다시 발송했으나, 이날 오전 보건소에는 검사 결과를 재확인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군 보건소 측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오발송 문자를 받은 265명에게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단순 착오로 벌어진 일”이라며 “추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