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지 못했던 이른바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예약이 진행된다. 정부가 상향한 목표인 ‘인구 대비 80%’ 접종완료를 위해서는 이들의 접종 참여가 필요한데, 당국은 “인센티브 등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7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약 500만명 미접종자에 대해 내일부터 새로 예약을 받고 다시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백신 미접종자는 지난 2월부터 우선 접종대상·고령층 대상·지자체 자율접종·18~49세 연령층 등 여러차례 접종 기회가 있었지만,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홍 팀장은 “기회 부여 자체가 접종률을 올리는 방법이 될 수 있고, 접종 의사가 없던 사람도 잔여 백신을 통해 꾸준히 접종을 받아온 부분도 있어서 전면적으로 기회를 부여하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얻는 후유증 등 불편 등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 접종을 유도할 것”이라며 “접종 완료자에게 변화되는 방역조치, 완화된 거리두기 적용 등 인센티브도 작용하면 생활 속 불편감이 사라지겠구나 체감하도록 유도하고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