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아기 고양이들이 폐사한 채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 올림픽공원에서 고양이들이 최소 4마리 이상 죽은 채 발견돼 착수한 입건 전 조사를 지난달 말께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모두 확인하고 탐문조사도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공원 관계자가 고양이 사체들을 처리하는 등 부검을 맡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케어는 “5월25일 머리만 남은 사체가 발견됐고 6월1일 한 마리가 원인불명으로 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6월6일에도 2마리가 살해됐다”며 “사지 절단에 머리는 둔기에 맞은 듯 뭉개져 있었고 잘라 낸 머리를 전시하듯 걸어 놓았다”고 했다.
같은 달 8일과 11일에도 공원에서 장기를 적출당한 아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