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고(故) 조용기 원로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18일 교회 대성전에서 거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람들은 조용기 목사님을 세계 최대 교회, 한국교회의 큰 별, 사회사업의 대가로 기억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조 목사님은 기도의 대장”이라며 “조 목사님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 오늘도 내일도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추모시를 통해 “아직은 때가 아닌데 우리는 아직 목사님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이 땅에 님이라는 꽃잎은 떨어졌지만 천국에서는 더 위대한 꽃봉오리가 되소서”라고 했다.
조 목사는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묘원에 안장된다. 이곳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 묘도 있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1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별세했다. 15~17일 사흘간 여의도순복음교회 빈소에 다녀간 참배객은 2만여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