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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 빈볼 던지 ‘NC 출신’ 라이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입력 | 2021-09-19 14:12:00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빈볼을 던진 마이크 라이트(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트와 토니 라루사 화이트삭스 감독에게 각각 3경기, 1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지난 17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 9회초 오타니와 승부할 때 몸 쪽 깊은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이를 피하기도 했지만 결국 4번째 공으로 오타니의 오른쪽 종아리를 맞혔다.

이에 심판진은 라이트가 고의로 사구를 던졌다고 판단, 퇴장 조치했다. 이에 라루사 감독은 항의했고,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라이트는 이번 징계에 불복,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는 지난해 KBO리그의 NC 다이노스에서도 뛰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라이트는 지난해 29경기 157⅔이닝을 던져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 NC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라이트는 올해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지난달 빅리그로 콜업됐다. 라이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9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