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던 중 대각선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K5와 부딪힌 테슬라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갈무리) © 뉴스1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8월 발생한 K5, 테슬라 간의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수원 신갈 IC 부근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온 ‘모델3’로 추정되는 흰색 테슬라 차량은 대각선 방향으로 끼어든 검은색 기아 K5 차량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은 폐차됐고, 현재 보험사 간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갈무리) © 뉴스1
현재 이 사고는 보험사 간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돼있다. K5 차량 보험사는 90:10, 테슬라 차량은 100:0을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과반수는 테슬라 차량이 과실이 없다는 데 동의했다.
테슬라 차주는 “하이패스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블랙박스 차량과 추돌 방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었다. 그래봤자 50(km/h) 정도였다”면서 “불과 1~3초 사이에 가해 차량이 갑자기 나타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차 속도가 빠르지 않았으면 전복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속도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게 마음에 걸린다. 혹시 내 속도가 문제가 되냐”고 물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험사가 90:10 주장하는 거면 100:0이란 소리”, “좌회전 금지 표시판도 있다. 테슬라는 잘못 없다”, “속도하고는 상관 없어 보인다”, “K5 가로 주행 미친 거 아니냐”, “대각선으로 오는 차량을 어떻게 피하냐” 등 테슬라 차량은 잘못이 없다는 데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