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셋째 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근무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9.20/뉴스1 © News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729명 늘었다. 추석 연휴로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17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28만92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중 사흘이 2000명대였던 확진자 규모는 주말과 추석 연휴 들어 다소 줄었지만, 그 이전 주말에 비해선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확진일을 기준으로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까지 나흘 연속 요일별 역대 최다 규모로 추석에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1697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해외 유입 환자 32명 가운데 14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8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2413명(치명률 0.83%)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1079명 증가해 누적 26만90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328명을 포함해 총 2만6760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1683명으로 3652만7829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신규 접종자는 9572명으로 총 2218만50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