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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文정권 종식’ 소원 비셨을 것”…야권 추석 메시지

입력 | 2021-09-21 13:13:00


국민의힘은 21일 추석 논평에서 “많은 국민께서 올해 보름달을 보면서 ‘문(文) 정권의 실정 종식’이라는 소원을 비셨을 것”이라며 “추석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국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군 장병과 경찰, 소방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등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과 고향 친구들을 마음 놓고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렵게 모인다 한들 취업 걱정, 내 집 마련 걱정, 안보 걱정에 웃음보다 한숨이 더 많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이런데도 지금의 집권 세력은 국민 고통보다 정권 연장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경기도의 어느 회사가 공공개발이라는 명목하에 11만 5000%의 기적적인 수익을 올린 것이 알려졌지만,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언론과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오는 국감에서 문 정권의 실체를 뿌리까지 파헤치고, 내년 대선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분명한 대안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풍요와 기쁨을 나누어야 할 추석 명절이나, 민생 파탄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고 있어 몹시도 마음이 무겁고 암울하기만 하다”고 올해 추석을 진단했다.

안 대변인은 “삶의 터전이 소멸의 위기에 처했는데도 오로지 정권 재창출에만 혈안인 정권은 법꾸라지 경쟁에 몰두하고 있어 국민에게 시름만 안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늘 미래 희망을 잃지 않았고 정의와 공정을 지켜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국민의당 또한 불공정한 세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청렴한 세상, 상식이 당연한 사회를 위해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더욱 귀 기울이며 나아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