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속도 순위가 올해 7위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온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경쟁력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23일 인터넷 속도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Ookl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체 모바일인터넷과 초고속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대비 각각 31.9%, 59.5%, 증가한 107.5Mbps, 55.1Mbps였다.
한국은 세계 평균과 비교해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70% 이상, 모바일인터넷 속도는 240% 이상 빨랐다고 우클라는 전했다.
1위는 모나코였고, 이어 2~6위는 싱가포르, 홍콩, 태국, 루마니아, 스위스 순이었다.
모바일인터넷 속도에서 올해 우리나라 순위는 2위로 작년과 동일했다. 2019년 1위 이후 2년 연속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2년 연속 아랍에미리트가 차지했다.
이 밖에 올해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인터넷 속도 순위에서 모두 상위 10위권에 든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