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본관에 환자, 보호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2.13/뉴스1 © News1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원내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서울시가 집계한 순천향대 서울병원 확진자 수는 총 37명으로, 서울 지역 내 확진자가 3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종사자 30명(지표환자 포함), 환자 2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가족 1명으로 구분된다.
현재 병원은 원내 의료진과 임직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 등 총 2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검사는 약 90% 가량 마쳤다.
병원 측은 이들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터라 돌파 감염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확진자 간 연관성을 찾기 힘든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 측은 일부 직원이 격리 중이지만 외래 진료와 수술, 입·퇴원 등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