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논란 속에 복귀하는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을 맞아 타순을 조정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 선발 라인업을 전민수(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정현(2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이날 키움 선발로는 안우진이 나선다.
NC는 안우진을 상대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안우진은 NC전에 통산 10차례 등판해 28⅔이닝을 던졌는데, 평균자책점이 1.26에 불과했다. NC의 안우진 상대 타율은 0.202에 그쳤다.
최근 김기환, 최정원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던 이 감독은 이날은 전민수와 나성범에게 테이블세터 역할을 맡겼다.
이 감독은 “안우진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김기환, 최정원 등 기존 테이블세터가 기동력이 있지만, 전민수가 타석에서 대처가 조금 더 낫다. 안우진에 대해 대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기환과 최정원이 최근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이번주까지 일주일에 한 번만 포수로 뛰도록 할 것이다. 이후 팔꿈치 상태가 좋아지면 주 2회로 늘릴 것”이라며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양의지가 주 3회 포수로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 3회 이상 포수 출전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