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첫날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28명이 발생했다.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수치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8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326명보다 502명, 지난주 목요일(9월16일) 동시간대 1673명보다 155명 많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달 10일 1783명보다 45명 더 많은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2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질 경우 일일 역대 최다인 지난달 11일 2221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별로 서울 681명, 경기 511명, 인천 134명 등 수도권에서 1326명(72.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02명(27.5%) 나왔다. 대구 117명, 충남 57명, 충북 47명, 강원 42명, 경북 41명, 광주 37명, 전북 35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대전 25명, 울산 21명, 전남 9명, 제주 8명, 세종 1명 등이다.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서울에선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가 86명 증가했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14명,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1명 등도 확인됐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시장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선 양산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 거제 소재 기업·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로 확인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에서 관련 확진자 14명이 나왔다. 동구 소재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었다.
대구에선 서구·달성군 소재 유흥주점과 관련해 6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소재 사우나2 관련 확진자도 27명이 늘어나는 등 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