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유망주 남지민. (뉴스1 DB) /뉴스1 © News1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남지민(20)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하며 선발로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지민은 23일 KT 위즈와의 원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진 남지민은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를 뛴 남지민은 같은 해 8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1년 가까이 재활에 매진한 남지민은 지난달 2군 마운드에 복귀했고 선발로 5경기를 소화한 후 1군 등판 기회를 잡았다.
남지민은 1회 첫 타자 김민혁을 삼진으로 제압한 뒤 황재균과 강백호를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볼넷과 2루타를 내주고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으나 1사 후 황재균과 강백호를 각각 내야 뜬공, 땅볼로 정리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