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 앞에서 물류출하 저지 집회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본부 노조원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2021.9.24/© 뉴스1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노조원 89명이 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이 중 1명이 구속됐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을 상대로 빵과 재료 운송을 거부하는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4일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의 전국 사업장에서 발생한 입·출차 방해 등 불법행위 혐의가 있는 화물연대 노조원 89명을 입건하고 이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날(23일)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집회를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철야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 조합원은 이날 오후 8시쯤 경찰이 세 차례 내린 해산 명령을 끝내 거부했다.
지난 21일엔 SPC 사업장을 상대로 한 화물연대 운송거부 파업과 관련한 전국 첫 구속사례가 나왔다. 대전지법은 이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노조원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세종시 부강면 한 도로에서 파리바게뜨 상품을 싣고 가던 화물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가맹점주의 금전적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뉴스1)